충남보령~부여~청양~공주~세종~조치원, 총 78.5㎞ 구간 철도.재추진 하기로..

정치·사회 > 2022-08-10 16:19:47

세종시 충남 공주, 보령, 청양, 부여군이 충청산업문화철도 위원회 열어..
오는 9월 5개 시군 자치단체장으로 꾸린 행정협의회에서 재추진합의..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공약사업이었으나 흐지부지된 충남 보령과 부여, 청양, 공주, 세종 조치원을 잇는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구축이 다시 추진된다.


충청산업문화철도 구축사업은 문 전 대통령 공약사업이면서도 정치권의 관심에서 멀여지더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정식 반영되지 않은채 사업이 스톱됐다.


세종시를 비롯 충남 공주시, 보령시, 청양군, 부여군이 포함된 충청산업문화철도 실무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부여군청에서 회의를 열고 새 정부 출범 등 바뀐 상황 속에서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 재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 충남부여에서 최근 열린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실무추진위원회 


소명수 부여군 부군수는 실무위원회 인사말을 통해 “5개 지역주민의 단합된 의지와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통령과 충남도지사 공약에 포함된 만큼 지금이 절호의 기회로 최선을 다하자 ”고 강조했다.


시.군 회의 참석자들은 ▲충청산업문화철도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시키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까지 끌어낼 수 있도록 하며▲5개 시군 자치단체장으로 꾸린 행정협의회를 오는 9월 중 열기로 합의했다.


충남보령~부여~청양~공주~세종~조치원, 총 78.5㎞ 구간을 잇는 충청산업문화철도는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이 아닌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되는 데 그치면서 사실상 무산됐었다.

 


▲ 충청산업문화철도 노선도

 

경제성 조사를 충족하지 못했다.


약 2조6,426억원 규모로 낙후된 충남 남부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제3차 계획에 이어 추가 검토사업에 머물면서 각 시군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19년, 노선이 확정되기도 했다.


충청산업문화철도가 생기면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과 연결돼 중부권 동서 철도망이 완성되는 것으로 백제문화권 철도 소외문제 해소는 물론 친환경 철도물류체계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각 시군은 전망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기사 댓글 0기사 댓글 펴기

작성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문자입력 captcha img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