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오봉산 산신암 김향란 주지는 3일(금)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부유, 이하 ‘협의회’) 사회공헌센터에 방문해 복지소외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물품 2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부했다.

▲식료품 기부 사진 

2023년 푸드마켓 이용자분들의 연령이 다양해짐으로써 기존의 된장, 간장, 잡곡류 등의 식료품 외에 선호 물품인 참치, 스프, 짜장, 카레 등을 새롭게 구성하여 대상자 욕구에 맞는 기부물품의 변화를 주었다.

김향란 주지는 협의회 향란코너에 늘 기부했던 물품에 새로운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선호물품을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밝혀 2월 정기기부에 변화를 준 것이다. 젊어진 기부물품은 마켓 대상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향란 주지는 “협의회 사회공헌센터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이용자들의 욕구를 바탕으로 기부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단순한 기부물품 전달이 아닌 이용자들의 마음까지 챙겨주는 것 같아 행복하다. 우리 이웃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하고, 마음까지 모두 행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협의회와 세종자연의벗연구소(대표 강형빈)는 사회공헌활동의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사진 

세종자연의벗연구소는 생명, 평화의 가치를 추구하고, 자연과 인간의 지속 가능한 삶을 꿈꾸는 환경단체로, 환경교육 및 생태보전, 정책제안 등의 활동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탄소중립 실천과 ESG가치 확산을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 연계 및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협력, 복지시설 및 단체와 연계한 기부, 봉사활동 등에 관한 협력,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참여 및 지원 등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하여 상호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협력을 약속했다.

세종자연의벗연구소 강형빈 대표는 “환경단체를 이끌어가면서 외로운 길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ESG가치 실현과 복지사각지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 협의회 사회공헌센터와 함께할 수 있어서 든든하다. 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의 탄소 감축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협의회 김부유 회장은 “복지소외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여 기부해 주신 김향란 주지께 감사하다. 아울러 지역 내 ESG 가치 확산에 앞장서는 세종자연의벗연구소와 업무협약을 하게 되어서 기쁘다. ‘함께 하면 힘이 된다’는 협의회 슬로건에 맞추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공헌센터를 통해 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여유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식품을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전달해 지역사회 내 결식 완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내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 33조에 의해 설립된 법적단체로, 정부 및 지자체의 사회복지정책을 뒷받침하고 민간 사회복지시설, 기관, 단체의 사회복지사업 촉진을 통해 민·관 협력의 사회서비스 네트워크(SSN) 구축을 선도하는 조직이다.

사회공헌활동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사업장은 세종특별자치시사회공헌센터 홈페이지(http://sjcsw.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4-868-6737)로 문의하면 된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