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 학생들 ...세종 사랑의 일기 연수원 방문 눈물 보여 2019-06-25 / 710

 

해외동포 학생들 ...세종 사랑의 일기 연수원 방문 눈물 보여

최교진교육감...법률적 검토·의논 거쳐 도울 방법 구상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님! 언니 오빠들이 남겨 놓은 ‘사랑의 일기’가 건설현장에 묻혀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는데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수십만 통의 일기와 유물을 찾아 주십시오. 그리고 사랑의 연수원을 다시 세워 보관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지난 22일 개최된 ‘2019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 한마당 세계 대회’에 참가한 중국의 김리원 학생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예방하고 요청한 말 중에서...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이하 인추협)에서 22일 개최한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 한마당 세계 대회’에 참가한 중국, 러시아, 몽골, 캐나다 등의 해외동포 학생과 학부모들이 23일 최교진 교육감(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을 예방하고 이와 같이 요청했다.

 

이에 최 교육감은 법률적인 검토와 의논을 거쳐 여러 가지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하였다.

 

‘2019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 한마당 세계 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 학생들은 이와 같은 내용의 요청을 청와대 녹지원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게도 책자를 통해 전달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의 학생들과 학부모 지도교사들로 구성된 참가단들은 23일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아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있던 현장(세종시 4-2생활권의 옛 금석초등학교)을 찾아 수십만 통의 사랑의 일기와 유물들이 묻힌 현장을 둘러보고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온 김원일 재러한인회장은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는 기록물에 의해 러시아에서의 항일 독립운동사가 밝혀지고 있다.”고 말하며 “기록 유산을 중하게 생각하는 대한민국에서 기록 문화재를 이렇게 처참하게 파손한 현장을 보니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최 교육감은 참가단들의 예방을 받고 일행과 함께 해외동포들의 나라사랑, 자긍심에 관한 이야기를 1시간 정도의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교육감은 “한반도의 통일로 우리 한민족의 기상이 대륙횡단철도와 함께 중국, 몽골로 이어지면서 러시아의 모스크바까지 뻗어나가 대한민국의 경제 및 정치가 발전하고 전 세계의 한민족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때가 온다는 것을 기대해도 좋다.”며 위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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