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충청감영 공주로’-23일 국보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 와 조상의 지혜 배운다..

문화·교육 > 2024-04-20 22:31:00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23일(화) 오전 10시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선화당에서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생생국가유산 ‘신(新) 충청감영 공주로’가 진행 된다.

 


‘신(新) 충청감영 공주로’는 문화재청과 충청남도 공주시가 후원하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포정사 문루에 올라, 농상성 발명으로 빛나다, 실록으로 보는 공주의 자연환경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23일 진행 될 행사는 ’농상성 발명으로 빛나다‘로 농상성에 관한 이야기와 기후, 환경 문제를 생각해보고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 만들기를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은 충남대학교 국제언어교육원에서 외국인 학생 30여명이 참가 할 예정으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 국가유산 국보 제 329호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 

 


선화당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조선시대 충청도 관찰사가 공무를 집행했던 곳으로 임금의 덕을 드러내어 널리 떨치고 백성을 교화하는 건물임을 뜻하는 ’宣化堂‘이라는 현판을 앞면 중앙에 달았다.


이곳 선화당에는 우리고장의 자랑스런 국가유산 국보 제 329호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가 있는 곳이다.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는 1837년(헌종 3)에 제작된 것으로, 측우대는 없고 측우기만 전해오고 있다. 조선시대 충남지역 감독관청이었던 공주감영[錦營]에 설치되었던 것으로, 1915년 경 일본인 기상학자 와다 유지[和田雄治]가 국외로 반출한 뒤 1971년 일본에서 환수되어 현재 국립기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중앙정부에서 측우기를 제작해 전국의 감영에 보냈기 때문에 여러 점이 만들어졌으리라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만 유일하게 알려져 있다.


1442년(세종 24)에 발명된 측우기는 서양보다 약 200년 앞서 발명된 세계 최초의 과학적 강우(降雨) 측정기이다. 조선의 측우기는 땅에 스며든 물의 깊이를 측정하던 이전의 비합리적인 강우 측정방식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강수량을 정량적으로 측정 가능케 한 발명품이라는 점에서 세계과학사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


복제품이긴 하나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를 이 곳 선화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관 단체인 온닮(041-853-518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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