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교진 교육감 '신학기 온라인 개학 준비 계획' 브리핑 2020-04-01 / 769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단계적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사일정·수업시수 조정 및 교육과정 재구성..
초·중·고·특수학교 원격 수업 개시, 취약 학생 대책 마련..
전체 교원 연수 등 원격수업 현장 안착 위해 다각적 지원책 마련·실행..

 

 

 

 

최교진 교육감이 1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신학기 온라인 개학 준비 계획' 을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진자 발생 현황과 감염증의 통제 가능성, 학교의 개학 준비도, 지역 간 형평, 국민 여론 등을 종합해 온라인 개학을 결정했다.


최 교육감은 "최근 국내 확진 발생 사례가 감소하고 있으나 해외입국 감염자와 소규모 집단 감염이 여전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며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온라인 개학을 선택하고 단계별 실시한다는 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간 세종 교육청은 개학 연기로 인한 5주간의 휴업 기간 동안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해 학생과 교사가 상호 교감토록 하고  e학습터, EBS 등의 공공 학습콘텐츠를 통해 관리형 온라인 학습을 추진하는 한편, 주요 교과 학습법과 진로진학 관련 영상을 자체 제작?보급함으로써 개학 전 학습 전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최 교육감은 "앞으로도 온라인 개학을 통해 학사 일정이 본격 시작되는 만큼 원격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2020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개시
최 교육감은 "정부의 신학기 온라인 개학 발표와 연동해 유치원을 제외한 세종시 모든 학교의 학사일정을 시차를 두고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3학년이 4월 9일로 가장 빠른 1차 개학을 맞고,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은 일주일 뒤인 4월 16일 2차 개학하며, 초등학교 1-3학년은 4월 20일 마지막 3차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다.


3차례의 개학 연기에 이어 한 차례 더 휴업이 연장됨에 따라 학교 급별 수업일수와 시수도 각각 조정된다.
1차( 9일) 개학학교는 13일 감축한 177일로,  2차(16일) 개학학교는 17일 감축한 173일로, 3차(20일) 개학학교는 19일 감축한 171일로 학사일정을 운영하고, 수업시수 또한 줄어든 수업일수에 비례해 감축 조정한다.


이에 "학교는 감축된 수업일수와 시수를 고려해 교과별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핵심내용이 누락되지 않도록 교과 내용을 재구성하되, 학생들이 단위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적정 학습량을 제시해 학습부담을 완화하고, 다음 학기 수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행 및 지필 등의 학생 평가 일정은 정상 등교 후로 순연하고, 자세한 일정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온라인 개학, 초·중·고·특 원격 수업 진행
원격수업이 정규수업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자세한 운영 지침을 마련해 학교에 안내하였고, 이에 따라 학교는 개별 상황에 맞는 원격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수업 형태는 실시간 쌍방향, 콘텐츠 활용, 과제 수행 중심 수업과 기타 학생과 학교의 여건에 따라 학교장이 인정하는 별도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쌍방향은 실시간 원격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교사·학생 간 화상 수업을 실시하며, 실시간 토론과 소통이 가능하고, 콘텐츠 활용은 학생이 제시된 녹화강의와 학습콘텐츠 등을 시청하고 교사의 확인을 받거나 댓글을 통해 토론하는 방식이며, 과제 수행 중심은 교사가 온라인으로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라 학습지, 독서감상문 등의 과제를 제시하고 학습결과를 확인한다.


최 교육감은 "출석 수업에 준하는 원격수업 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시수를 확보하도록 하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단위 수업시간에 준하는 적정 수업량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참고] 출석 수업 단위수업시간은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


아울러 "원격수업으로 학습한 내용에 대한 평가는 출석 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실시간 관찰이 가능한 쌍방향 수업에 한하여 원격수업 중 수행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부 기재 역시 출석 수업 이후 진행하지만, 쌍방향 수업 중 교사가 직접 관찰·평가한 내용은 기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말했다.


시 교육청은 "원격수업에 취약할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학생, 다문화 학생 등에 대해서도 학습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맞벌이 가정으로 어린 자녀의 원격 학습 관리가 곤란한 경우, 재학 중인 학교의 교실 및 컴퓨터실 등 장소를 확보·제공해 등교 원격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때, 신학기 대비 마련한 등교 전, 등교 시, 수업 중에 따른 코로나19 학교 방역대책과 감염병 예방 수칙이 적용된다.


특수교육 대상학생에게는 장애유형과 정도에 따른 요구 수준을 고려해 필요 조치를 보다 꼼꼼히 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국립특수교육원의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 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학교에 구비된 특수교육 보조 공학기기를 가정에 지원하는 한편, 보호자의 동의를 전제로 담임교사가 가정을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소에서 학습 내용과 건강 등의 일상생활을 확인토록 한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도 이중언어 강사를 활용하는 등 맞춤형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충분히 제공한다.

 

최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의 현장 안착을 위해 '원격수업 운영 추진단'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교육원 주관, 원격학습에 능숙한 관내 각급학교 교원 16명으로 '스마트교육 지원단'을 구성해, 초·중·고·특수학교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 플랫폼(zoom) 활용 연수를 진행 중이며, 4월 6일부터 원격수업 종료 시까지 희망학교에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주 내로 원격수업 활용 매뉴얼과 동영상 그리고 Q&A 자료집 등 지원 자료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할 예정임이다.


휴업 연장 기간 돌봄 및 가정 학습 지원
최 교육감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 돌봄은 휴업 기간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설 및 기구 소독과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교원과 돌봄전담사가 적극 협력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한다.


온라인 개학 전까지 담임교사 중심 온라인 학급방을 지속·운영해 학습 공백을 방지하고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유지토록 하다.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과 성장에 초점을 두고 개정누리과정과 연계한 신체활동과 놀이 중심 학습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고, 초등학교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통한 교사 관리형 학습을 보다 숙달해 보름 뒤 온라인 개학을 철저히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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